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 묵었습니다.
17일 입국심사가 밀려 공항에만 5시간 넘게 머물러
여행 시작도 전부터 피로가 몰려 있었는데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 분위기 있는 온천에
피로를 푹 풀고 갈 수 있었습니다.
한적한 시골 외곽에 있어 주변에 놀거리나 먹을거리는 부족하지만 왁자지껄한걸 좋아하지 않으시거나 조용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야간에 편의점 걸어가며 바라본 깨끗한 별하늘은 외국이라는 특수한 환경과 맞물려 환상적으로 보이기 까지 했습니다.
직원 여러분들도 미숙한 일본어에도 친절히 대응해주셔 만족했습니다.
호텔 석식과 조식을 신청하였는데 평소 일본 음식은 달거나 짜거나 시다라고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담백한 음식도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게 되어 귀중한 체험이었습니다. 마실거로 생맥주를 시켰는데 크리미한 느낌이 지금까지 먹었던 맥주 저에게 있어선 가장 최고였습니다.
료칸 자체는 시설이 오래된 느낌이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선 불편하신 분들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아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료칸은 처음 이용하여 걱정도 많았지만 사람많고 시끌벅적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추신)기본 제공되는 탕중에 정글탕은 꼭 들어가보시길 바랍니다. 야외 노천탕은 부담되지만 그런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이 되실 것입니다.